박건우 빠진 NC타선, 안우진에 시즌 최다피안타 안겼지만… 4연패 피하지 못했다, 안우진 6승+김혜성 4출루로 36G연속 출루[고척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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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의 갑작스러운 2군행으로 어수선하게 한주를 시작한 NC 다이노스.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시즌 최다인 9안타로 4점을 뽑아냈다.
NC는 6회 윤형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땅볼로 안우진으로부터 4득점째를 뽑으며 추격했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올시즌 최다인 9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 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4패). 2.00이던 평균자책점은 2.24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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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건우의 갑작스러운 2군행으로 어수선하게 한주를 시작한 NC 다이노스.
설상가상이었다. 한주의 시작부터 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을 만났다.
선발진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NC 선발은 이날 콜업된 대졸루키 이준호. 선발 매치업이 확 기우는 경기처럼 보였다.
가뜩이나 NC는 주포 박건우가 빠졌다. "원팀에 벗어나는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전날인 3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징계성 말소. 이날 경기전까지 10경기 2승8패로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타선 약화는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박건우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시즌 최다인 9안타로 4점을 뽑아냈다.
박건우 대신 출전한 천재환이 안우진을 상대로 2루타 2방과 1타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선취점도 NC가 뽑았다. 1회초 1사 후 서호철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로 1,3루에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와 마틴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4회 NC가 1사 1루에서 천재환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한점 차 추격을 했지만, 키움은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펜스직격 적시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3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 윤형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땅볼로 안우진으로부터 4득점째를 뽑으며 추격했다.
안우진 공략에 성공했지만 정작 불펜 공략에는 실패했다.
7회 김재웅을 상대로 2사 만루, 8회 원종현을 상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6-4로 앞선 8회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대타 김수환의 싹쓸이 2루타로 살얼음판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8대4로 승리했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올시즌 최다인 9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 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4패). 2.00이던 평균자책점은 2.24로 높아졌다.
안우진의 종전 최다피안타 경기는 6월22일 삼성전 8안타, 최다실점은 직전 등판인 6월28일 KIA전 5실점이었다.
키움은 김주형 김준완이 각각 2타점씩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지영이 2안타 3득점으로 나갈 때 마다 득점하며 승리에 이바지 했다. 김혜성은 3타수2안타 1득점 2볼넷의 4출루 경기로 12경기 연속안타와 36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윤형준이 3타수3안타 2득점, 천재환 서호철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2안타로 활발하게 터졌지만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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