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 실책' 하나가 승부 갈랐다… NC, 통한의 수비[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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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내야수 서호철(26)의 실책으로 승기를 내줬고 결국 패했다.
이날 NC와 키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평범하게 끝났을 이닝이지만 통한의 수비 미스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NC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반전을 이루고자 했던 NC. 하지만 결정적인 실책에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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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NC 다이노스가 내야수 서호철(26)의 실책으로 승기를 내줬고 결국 패했다. 승부를 가른 통한의 실책이었다.
NC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36승1무35패를 기록했다.
이날 NC와 키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회초 NC가 1사 1,3루에서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제이슨 마틴의 1타점 2루타도 나오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김주형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이 1-2로 따라붙었다.
문제는 NC가 2-1로 앞선 3회말이었다. 1사 후 김웅빈이 2루수 내야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송성문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닝을 정리하기 위해 단 1개의 아웃카운트가 필요했다. 이때 우완 선발투수 이준호는 임지열을 3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다. 이닝이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3루수 서호철이 임지열의 평범한 땅볼을 잡지 못했다. 위로 튄 공을 유격수 김주원이 잡아 2루에서 포스아웃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사 1,2루로 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키움은 이지영의 볼넷과 김주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승부를 4-2로 뒤집었다. 모두 서호철의 실책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였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평범하게 끝났을 이닝이지만 통한의 수비 미스로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NC다.
NC는 이후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키움에 4-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반전을 이루고자 했던 NC. 하지만 결정적인 실책에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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