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연구팀, 미세먼지 주범 '질소산화물' 제거 촉매 개발

박종대 기자 2023. 7. 4. 2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4일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로 전환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용화된 촉매 대비 성능 3~4배 향상
[용인=뉴시스] 경희대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촉매를 개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석현 고려대 석·박사 통합과정, 김종식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사진=경희대 제공) 2023.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4일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인체에 무해한 질소로 전환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적 수월성을 인정받아 최근 저명 학술지 '화학재료A저널' 6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니켈을 바나듐과 융합해 소수성(Hydrophobicity)이 극대화된 니켈 바나데이트 기반 신촉매를 개발했다. 개발한 촉매는 상용 촉매 대비 저온 내피독성이 3~4배 높고, 550도에서 150시간의 수열 조건에 노출돼도 저온 SCR 성능을 지속하는 성능 향상을 보였다.

향후 연구팀은 SCR 반응을 극한 조건에서 활성화하는 신촉매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SCR 수요처를 탐색해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배기가스 내 수증기로 인한 SCR 반응의 문제점과 SCR 촉매 표면의 소수성 구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기존 촉매를 뛰어넘는 촉매를 개발해 산업계의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