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중국산 김치 88%에 ‘발암 가능 물질, 아스파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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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국내로 수입된 중국산 김치 가운데 무려 90%가 아스파탐을 원재료 가운데 하나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는 14일(한국 시각)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4일 발표할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2B) 지정 여부와 함께 하루 섭취 허용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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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는 14일(한국 시각)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을 더 내는 인공 감미료지만 열량(칼로리)이 거의 없어 '무설탕 제로'를 표방하는 음료 등 가공식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아스파탐은 몸속 대사 과정에서 분해되면서 간에서 포름알데하이드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잠재적 위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전문가들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개된 수입 김치 원재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수입된 김치 1737건 가운데 아스파탐이 들어간 김치는 1525건이었다.
이는 전체 수입 김치의 87.79%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량으로 따지면 수입된 중국산 김치는 2만2632톤이다.
중국업체가 김치에 아스파탐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수입 과정에서 김치가 무르거나 너무 빨리 익어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김치를 제조해 한국까지 수출하는데 설탕, 물엿 등으로 양념을 하면 김치가 쉽게 무를 수 있다.
또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더 더 단맛을 내면서도 긴 유통과정에서도 아삭함을 유지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에서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은 인공감미료 대신 매실농축액, 설탕 등을 사용한다.
한편 오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4일 발표할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2B) 지정 여부와 함께 하루 섭취 허용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하루 허용 기준(40mg/kg)에서 대폭 낮춘다면 국내 식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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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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