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희정 감독, “경기 운영 못한 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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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상명대에게 패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고려대는 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67-68로 졌다.
14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던 고려대는 이날 상명대에게 일격을 당해 '전승'이란 수식어가 빠진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건국대와 경희대에 이어 상명대에게 연이어 패배를 맛봤는데 고려대의 정규리그 기준 마지막 연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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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67-68로 졌다.
14전승 우승을 눈앞에 뒀던 고려대는 이날 상명대에게 일격을 당해 ‘전승’이란 수식어가 빠진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고려대는 13승 1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고려대가 상명대에게 패한 건 2011년 11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역시 원정경기였으며, 74-85로 고개를 숙였다. 건국대와 경희대에 이어 상명대에게 연이어 패배를 맛봤는데 고려대의 정규리그 기준 마지막 연패이기도 하다.
더불어 대학농구리그 기준 고려대의 1점 차 패배는 2012년 6월 7일 중앙대에게 79-80으로 패한 이후 11년 만이다.
고려대는 상명대에게 3점슛 9개나 얻어맞았다. 이에 반해 3점슛 3개 밖에 넣지 못했다. 12년 전에도 상명대에게 3점슛 13개를 허용하고, 3개만 성공했다.
주희정 감독은 4일 전화통화에서 “상명대에게 패한 건 경기 운영을 제대로 못한 내 잘못이다. U19 대표팀 선수들(문유현, 유민수, 윤기찬)이 오늘(4일) 새벽에 입국해서 팀에 합류했는데 4대5로 경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출전시키면 안 되었다”며 “주축 선수들이 빠져서 우리가 평소 하던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 나도 지도자로 이런 경기를 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전승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한 건 의미가 있다”고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는 애초에 지난달 26일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고려대 일부 부상 선수와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된 데 이어 김태훈마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추가로 차출되어 경기가 연기되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소집을 고려해 모든 일정을 그 전에 마치는 걸로 짰지만, 훈련 가능 기간이 3주에서 4주로 늘어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 변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고려대 입장에서는 대표팀 훈련 소집 일정 변경이 독이 되었다.
고려대는 지난해에도 중앙대에게 일격을 당해 13승 1패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화와 플레이오프에서 정상에 섰다.
고려대는 오는 11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MBC배에서 또 한 번 더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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