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 호우주의보…시흥·광명·과천 등 집중

유재규 기자 2023. 7.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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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4일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약 40㎜정도 비가 내렸다.

4일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도내 3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누적 강수량은 37.6㎜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곳은 시흥 70.5㎜로 파악됐다.

또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오산시 원동, 김포시 감정동,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등 각각 도로에 비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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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누적 37.6㎜…기상청 "내일 낮부터 차차 개"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시내 한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2023.7.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4일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약 40㎜정도 비가 내렸다.

4일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도내 3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누적 강수량은 37.6㎜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곳은 시흥 70.5㎜로 파악됐다. 이어 광명 66㎜, 과천 63㎜, 부천 60.5㎜, 평택 59㎜ 등의 순이다. 최저 누적강수량으로 기록된 지역은 양평으로 13.5㎜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도내 곳곳에서 나무쓰러짐과 주택침수 등 24건의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의 주요 안전조치 활동으로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안산시 상록구 일동의 주택 내 창고가 침수돼 10톤 가량 배수를 외부로 배출했다. 동두천시 상패동, 시흥시 미산동 등 각 1동의 주택이 침수됐다.

또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 오산시 원동, 김포시 감정동,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등 각각 도로에 비의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비상단계 1단계를 운영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평균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일 경우에 발령된다.

이 비는 이르면 5일 오전까지 최대 150㎜ 정도 내린 후, 낮부터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경지 침수 및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하고 배수구 등 물이 역류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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