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로 오세요”…해수욕장 여름 축제 풍성
[KBS 대구] [앵커]
장마철이지만 무더위도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올해는 해수욕객이 늘 것에 대비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보강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부터 해수욕장에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모래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모처럼 여유도 즐겨봅니다.
[이정재·이주예/경기도 안양시 : "언니랑 단둘이서 오랜만에 여행을 왔는데요. 이렇게 사람이 없을 때 와서 바다도 실컷 보고 최근에 생긴 스페이스워크도 다녀와 보고 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오는 14일부터 잇따라 문을 엽니다.
개장 기간 해수욕장별로 해양 레포츠를 맛볼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와 샌드 페스티벌, 비치 발리볼 대회 등이 펼쳐집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오징어 맨손잡이와 조개잡이 같은 시원하고 흥겨운 체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크게 늘어난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샤워시설과 화장실, 모래사장 등도 정비됐습니다.
[유호성/포항시 해양항만과장 : "공무원과 안전요원, 간호 인력 등 백여 명을 배치하고, 안전 부표 등 시설물 설치와 수시 순찰을 통해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포항 영일대와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선 방사능 검사를 합니다.
[남용우/경북도 해양레포츠팀장 :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개장 전 검사, 방류 후 검사로 나눠 실시한 후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주와 영덕,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27일까지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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