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예비특보’…내일까지 최대 120㎜ 넘는 비
[KBS 전주] [앵커]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120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침수와 산사태에 주의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자세한 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전북지역은 낮 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군산과 김제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안이 57.1밀리미터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김제 52.5, 군산 51.9, 정읍 49.6, 임실 49.4, 전주 40.7밀리미터 등입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비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개울물이 불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제와 장수의 둔치주차장 세 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조금 전인 밤 9시 반을 기해 전북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에서 백 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12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물에 잠길 수 있는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 운전할 때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넉넉히 둬야 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고, 나무나 땅이 흔들리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소방본부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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