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쇼핑몰 천장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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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제주시내 도심에 위치한 한 쇼핑몰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가 안에 있던 이들은 뭔가 뜯기는 소리가 나자마자 한꺼번에 천장이 내려 앉았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천장이 모두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은 이렇게 통제선이 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7년 전 천장에 자재를 덧대는 공사를 한 차례 했고, 최근에는 천장 에어컨 설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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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제주시내 도심에 위치한 한 쇼핑몰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인과 손님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 쇼핑몰입니다.
내부가 아수라장입니다.
천장에는 철근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고, 전선도 어지럽게 늘어져 있습니다.
오늘(4) 오후 3시쯤 건물 1층 천장이 갑작스레 무너져 내린 겁니다.
상가 안에 있던 이들은 뭔가 뜯기는 소리가 나자마자 한꺼번에 천장이 내려 앉았다고 말합니다.
쇼핑몰 상인
"툭툭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이게 다 떨어진 거예요. 1분도 안 돼요. 순식간에.. 저는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었거든요. 다 나가라고 소리 질렀는데.. 죽을 힘을 다해 뛰었어요."
내부에 있던 이용객과 상인 등 10여 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쇼핑몰 상인
"우리는 뒤쪽에서 봤는데 완전 겁났어요. 다 못 가져 왔어요. 아무것도 못 가져 나왔죠. 그냥 임시로 가져 나온 것뿐이에요. 정리도 못했죠."
권민지 기자
(S/U)"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천장이 모두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은 이렇게 통제선이 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 건물은 30년 전 준공됐습니다.
7년 전 천장에 자재를 덧대는 공사를 한 차례 했고, 최근에는 천장 에어컨 설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장 관리인은 노후된 천장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쇼핑몰 관리인
"제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겁니다. 에어컨 무게 중량을 (천장이) 잡아줘야 하는데, 그냥 천장 석고보드 위에 올려놔버렸기 때문에 중량을 이기지 못해서 떨어져 버렸던 겁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고, 행정당국에선 안전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제주방송 강명철(kangjsp@naver.com) 제주방송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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