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물 전문가’, 2025년 대구로

백경열 기자 2023. 7. 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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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제 물처리·재이용 막기술 콘퍼런스 유치 성공

대구시는 2025년 국제 물처리 및 재이용 막기술 콘퍼런스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제물협회가 2년 단위로 여는 행사다. 2025년 9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11회 콘퍼런스에는 30여개국 물 분야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해 막기술(얇은 반투막을 이용해 물질을 분리하는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과 2021년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 올해 제18회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국내 주요 물산업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점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를 굳히고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콘퍼런스는 2004년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국제물협회는 물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현재 140여개국의 물 전문가 및 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 및 단체 등에 소속된 전문가가 대부분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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