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넷플릭스부터 아카데미까지...다양성 책임자 줄줄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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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의 다양성 책임자가 줄줄이 사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디즈니를 비롯해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등의 다양성 전략 관련 책임자들이 회사를 떠나거나 보직을 내려놨다.
지난 6월 20일(현시시간) 디즈니는 최고 다양성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라톤드라 뉴튼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다양성 책임자 카렌 호른 역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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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의 다양성 책임자가 줄줄이 사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디즈니를 비롯해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등의 다양성 전략 관련 책임자들이 회사를 떠나거나 보직을 내려놨다.
지난 6월 20일(현시시간) 디즈니는 최고 다양성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라톤드라 뉴튼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흑인 여배우이자 가수인 할리 베일리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가 여러 논란에 휘말린 '인어공주'의 흥행 실패와 연결 짓기도 했다.
이어 30일 넷플릭스도 포용 전략 책임자인 버나 마이어스가 9월 보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다양성 책임자 카렌 호른 역시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또한 다양성에 대한 조언을 해 온 자넬 잉글리쉬와 결별 소식을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더랩(The wrap)은 이 같은 움직임이 지난달 29일 미국 대학 입시 사정에서 적용하는 소수 인종 우대는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 이후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소수 인종 우대 입학 제도가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역차별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흑인과 히스패닉계에 대한 우대가 또 다른 인종의 차별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최근 미국의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는 과도한 '블랙 워싱'(black washing: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무조건 유색인종을 등장시키는 것을 비꼬는 표현) 논란에 시달렸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를 비롯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 등에서 흑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반발을 사기도 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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