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변방연극제' 7일 개막…공연 12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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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축제 '2023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7∼23일 서울 마포·서대문·성북구, 경기도 고양·평택시, 충남 공주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취약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것들의 축제'를 주제로 12편의 공연을 소개한다.
개막작 '오프-리미트'는 경기도 평택 안정리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을 찾아가 과거 미군 전용 클럽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만나는 공연이다.
이와 함께 '불온한 발표회', '함께 살아가기 프로젝트', '퇴장하는 등장'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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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공연예술축제 '2023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7∼23일 서울 마포·서대문·성북구, 경기도 고양·평택시, 충남 공주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취약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것들의 축제'를 주제로 12편의 공연을 소개한다. 사회에서 배제된 목소리가 가진 의미를 조명하고 과감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 '오프-리미트'는 경기도 평택 안정리 기지촌여성평화박물관을 찾아가 과거 미군 전용 클럽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만나는 공연이다.
첫 주에는 아이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는 미래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가상의 강연을 진행하는 퍼포먼스 '무출산무령화사회', 창작진이 직접 텃밭에서 작물을 길러 요리한 샌드위치를 관객과 나누는 '변방농장 공중제비'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불온한 발표회', '함께 살아가기 프로젝트', '퇴장하는 등장'이 공연된다.
둘째 주에는 사회가 정의한 젊음이란 기준에 관해 이야기하는 퍼포먼스 '-아니, 아니에요! -왜요?', 예술을 관람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1인극 '그치? 별로지?'가 펼쳐진다.
또한 '들, 뜬', '어떻게 내가 삐걱거리지 않을 수 있겠어', '변방스포츠', '정전의 밤'이 관객을 만난다.
1999년 시작된 서울변방연극제는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올해부터 김진이가 4대 예술감독을 맡아 행사를 이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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