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6이닝 6K 4실점…2연속경기 QS 실패 [SS고척in]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투수 안우진(24)이 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안우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하고 강판했다. 안우진은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3개 내줬다.

안우진은 1회부터 2실점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서호철에 볼넷을,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1사 1,3루에서 권희동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마틴에 우전 적시 2타점까지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2회 선두타자 윤형준에 좌전 2루타를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손아섭과 서호철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권희동을 3루수 송성문의 슈퍼 캐치로 아웃시키고, 2루 주자 손아섭을 포스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안우진은 4회 추가 실점했다.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윤형준에 좌전 안타를, 천재환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5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6회에도 1실점했다. 윤형준과 천재환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윤형준에 홈을 내줬다.

안우진은 이날 총 104구를 던졌다. 속구(57구)를 중심으로 커브(22구), 슬라이더(19구), 체인지업(6구)를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였다.

안우진은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열린 KIA전에서 5.1이닝 5실점(5자책)하며 올시즌 개인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4일 현재까지 16경기 등판해 11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호투하고 있었으나 최근 두 경기 흔들리며 에이스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타선이 장단 9안타를 뽑아내며 6회까지 NC에 6-4로 앞서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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