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내내 기침하던 7세 여아, 기도에서 발견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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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심한 기침에 시달리던 아이의 기도에서 치약 뚜껑이 발견됐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전전했지만 의사들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의료진은 아이를 마취한 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고, 목에 걸린 물질이 치약 뚜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엔카르나시온 병원의 베니테스 월터 박사는 "광섬유 기관지경(FOB)이라는 장치로 치약 뚜껑을 확인했다"며 "아마 환자는 기침이 시작된 날 그것을 삼킨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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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심한 기침에 시달리던 아이의 기도에서 치약 뚜껑이 발견됐다.
1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파라과이 이타푸아주 엔카르나시온 출신의 7세 소녀가 20일 넘도록 심한 기침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전전했지만 의사들은 원인을 찾지 못했다.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전혀 호전되지 않자, 엔카르나시온 병원은 기관지염이나 폐렴 여부를 확인하자며 엑스레이 촬영을 제안했다.
결과지를 받아 든 의사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이의 기도에 엄지손가락 반 만한 크기의 이물질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아이를 마취한 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했고, 목에 걸린 물질이 치약 뚜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엔카르나시온 병원의 베니테스 월터 박사는 "광섬유 기관지경(FOB)이라는 장치로 치약 뚜껑을 확인했다"며 "아마 환자는 기침이 시작된 날 그것을 삼킨 듯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아이는 현재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닦던 중 이물질을 삼켜 병원에 온 경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한 인도 남성이 칫솔을 삼켜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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