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맞설 ‘팀K리그’ 직접 뽑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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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인 '꼬마'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상대할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대표팀 구성이 시작됐다.
홍명보(54) 울산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K리그 대표팀은 후보군 44명 중 팬들의 선택을 받은 이들로 채워지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팀 K리그' 사령탑에 홍 감독을 선임했고 코치로는 대구FC 최원권(42) 감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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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팬 투표로 11명 선발
사령탑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팀 K리그와 AT마드리드의 경기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외 명문 구단과 올스타전 성격의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팬 투표로 팀 K리그를 구성해 이벤트 경기에 나서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쇼’ 논란을 일으켰던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팀 K리그를 이끌었던 김상식(47) 전 전북 현대 감독과 연맹 기술위원회 등이 논의해 선정했다.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에서 다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수비수 4명·미드필더 3명·공격수 3명이 선발된다. 투표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K리그 애플리케이션 ‘킥’을 통해 진행된다.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전 티켓 등을 선물할 방침이다. 이날 경기 티켓은 지난달 28일 판매 시작 28분 만에 6만60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홍 감독은 팬 투표 11인이 확정되면 세부 포지션과 팀별 인원을 고려해 11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AT 마드리드는 팀 K리그와 경기를 마친 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거머쥔 맨체스터 시티와 3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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