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김봉현, 이번엔 탈옥 시도…도와준 친누나 또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조6000억원대의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최근 탈옥을 모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2019년에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 5개월 간 도주했고, 지난해에는 보석 상태로 재판받던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데, 급기야 탈옥까지 시도한 것이다.
친누나 김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김 전 회장이 도주하는 것을 도와준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조6000억원대의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최근 탈옥을 모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2019년에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 5개월 간 도주했고, 지난해에는 보석 상태로 재판받던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데, 급기야 탈옥까지 시도한 것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김 전 회장의 친누나인 김모(51) 씨를 체포했다. 김 씨는 수감 중이던 김 전 회장이 도주 계획을 세우는 걸 돕는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검찰 출정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 차량을 이용해 도주를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탈옥 행위를 감행한 것은 아니고,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발각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이후 열린 김 전 회장의 항소심은 법정에 교도관 등 교정본부 직원 30여 명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뤄졌다. 김 전 회장도 수갑을 찬 상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누나 김 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김 전 회장이 도주하는 것을 도와준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김 전 회장이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 중 잠적한 뒤 애인 A(46)씨가 김 전 회장에게 수사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A 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미국에 살던 친누나 김 씨에 대해 범인도피교사죄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의뢰 및 여권 무효화 절차를 밟아왔다. 그는 귀국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로 1심에서 징역 30년에 추징금 769억3540만 원을 선고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지창·오연수 “중학교 선후배 사이…6년 간 비밀 연애”
- 4세 아들 살해 후 자수한 30대 우즈벡 엄마, 재판서 “산후우울증·심신미약” 주장
- 이시언, ‘나혼산’ 하차한 진짜 이유...“ 연기 해도 예능만 기억”
- ‘이사하다 경악’ 짐 뒤진 할머니 2인조 떠나고…태블릿·캠핑용품 사라졌다
- 한소희, 모델 채종석과 열애?…소속사 "전혀 사실 아니다"
- [영상] “車에 앉아서 돈 벌 사람 구함”…고의 교통사고 내고 16억 뜯어낸 일당
- 썬글라스에 담요까지 두르고…유명 팝가수 공연장 나타난 팬, 무슨 사연이
- '160만 구독' 곽튜브 "외교부서 오라고 한다? 대답은"...前 재외공관 막내 '친정' 간 사연
- 70대 부부,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타살 정황도 없어
- 기안84, 인도 현지인 다 됐네… 기차역 바닥에 누워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