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사진 들어간 표창장 수여…경찰, “규칙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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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의 사진을 넣은 표창장이 200장 넘게 수여된 것에 대해 경찰이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장 사진이 들어간 표창장을 212건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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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의 사진을 넣은 표창장이 200장 넘게 수여된 것에 대해 경찰이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윤 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장 사진이 들어간 표창장을 212건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장이 직접 수여하는 경우에만 발부하는 표창장으로, 전체 발부된 표창장 9723건의 약 2%에 해당합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표창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수상자와 수여자 사진을 모두 넣고 있다”며 “받는 사람이 더 자긍심을 느끼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청장이 수서서장으로 재임하던 때 시행했는데, 직원들의 평가가 좋아 이번에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넣은 표창장이 ‘정부 표창 규정’에 따른 ‘경찰표창 규칙’의 서식과 어긋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소속과 내용, 글자 양식 등에 대한 서식은 정해져 있지만, 사진에 대한 규칙은 아예 없다”며 “사진을 넣는다고 해서 규칙에 어긋나진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정부 표창 규정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는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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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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