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7종 의혹’ 유아인 사건 재검토 움직임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7. 4. 20:42
검찰이 배우 유아인(인(37·본명 엄홍식) 마약 사건에 대해 재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경찰에서 넘겨받은 유야인 마약 사건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 투약 혐의를 받았고, 여기에 의료용 마약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까지 추가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7종 이상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지난 5월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당시 법원 판단에 따라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난 유아인은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남은 절차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7종 이상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면서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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