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신중한 케인...토트넘-뮌헨 '1330억' 줄다리기 중에도 "아직 떠난다고 안 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케인은 신중하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토트넘에겐 지금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지만, 구단의 전설인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겨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토트넘과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케인은 신중하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뮌헨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그를 설득하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에 6천만 파운드(약 991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트넘에겐 지금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을 매각할 수 있는 적기이지만, 구단의 전설인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겨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당초 토트넘은 케인에게 '판매 불가 선언'을 했다. 그 일환으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의 가격을 책정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금액을 제안한다면 고민을 해볼 것이라는 의도다.
하지만 뮌헨은 여기서 멈추려 하지 않는다. 뮌헨은 더 높은 금액으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약 1,321억 원)를 상향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이상적인 가격인 1억 파운드(약 1,652억 원)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토트넘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액수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케인과의 계약 기간이 변수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만약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다음 시즌까지 그를 붙잡아둔다면 이적료 없이 케인을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레비 회장이 케인을 매각하기에 올 여름이 적기임에는 분명하다. 토트넘과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 중이다.
두 구단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아직 떠나려 하지도, 남으려 하지도 않는다.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케인은 어떤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케인은 토트넘 보드진에게 떠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전하면서 "토트넘은 빠른 시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케인의 면담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 계획에 케인을 분명히 두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과 대화해 그를 붙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