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건강해져서 손흥민처럼 멋진 선수 될래요”

정필재 2023. 7.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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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31)이 달콤한 휴가를 쪼개 소아암 환자를 만나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후원사인 AIA생명은 손흥민과 4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00여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AIA생명이 소아암 치료를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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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아암 환자·가족 100명 만나
소망 담은 별 그리며 ‘뜻깊은 시간’
“앞으로의 삶에 힘이 됐으면…”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31)이 달콤한 휴가를 쪼개 소아암 환자를 만나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후원사인 AIA생명은 손흥민과 4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100여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손별 모아 위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AIA생명이 소아암 치료를 위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AIA생명은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투병기간 중 혹은 그 이후 사회로 돌아온 뒤 건강한 일상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2004년부터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손흥민 역시 AIA생명의 취지에 공감해 손별 모아 위시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왼쪽)이 4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AIA생명 ‘손별 모아 위시’ 행사에 등장하자 한 소아암 어린이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손흥민은 아이들과 각자의 소망을 담은 별을 종이에 그리며 이야기를 나눴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과 소통했다. 또 손흥민은 아이들과 훌라후프를 사이에 두고 공을 발로 차 주고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과 함께 공놀이를 즐긴 한 소아암 어린이는 “TV에서만 보던 손흥민 선수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너무 꿈만 같고 행복했다”며 “앞으로 건강해져서 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의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AIA생명과 함께 가치 있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A생명은 매칭그랜트(기업의 임직원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후원금과 똑같은 금액을 매칭하여 조성하는 형태의 사회공헌 기금 프로그램) 형식의 기부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AIA생명 홈페이지의 ‘기부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AIA생명은 기부 참여 클릭 1회당 5000원을 적립해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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