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보, 中외교부 부부장 만나 “북핵 문제 소통 강화”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중국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핵 문제 관련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보가 오늘(4일) 쑨 부부장을 만나 오찬을 하고,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관계 관리와 발전을 위한 양국 정부의 조치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난해 8월 칭다오 외교장관회담과 11월 발리 G20 계기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한중관계 지속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쑨 부부장은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설명하고, 최 차관보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수교 이래 변함없이 이어졌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최영삼 차관보는 중국 내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해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최 차관보는 이날 농롱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와도 면담하고 한중일 3국 간 소통과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양국 외교당국 간 적시 소통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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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