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특혜 매각' 의혹‥"최문순, KH그룹에 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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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특혜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매각이 이뤄진 5차 입찰 직전 최문순 당시 강원지사가 KH측에 친전을 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달 신 모 전 강원도 투자유치사업TF 단장으로부터 "자신이 5차 입찰 직전 최문순 전 지사가 KH측에 보내는 친전을 전달했고, 친전에는 도측이 제안하는 입찰금액이 쓰여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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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특혜 매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매각이 이뤄진 5차 입찰 직전 최문순 당시 강원지사가 KH측에 친전을 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달 신 모 전 강원도 투자유치사업TF 단장으로부터 "자신이 5차 입찰 직전 최문순 전 지사가 KH측에 보내는 친전을 전달했고, 친전에는 도측이 제안하는 입찰금액이 쓰여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유찰될 때마다 최저 입찰금액을 10퍼센트씩 낮추기로 공지된 상황에서, 최 전 지사 측이 당시 비공개였던 4차 최저 입찰금액을 알려주면서 사실상 5차 최저 금액도 알려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H 그룹은 5차 입찰에 마감시간 30분 전 6천 8백억 7천만원의 입찰금액을 적어내 알펜시아리조트를 낙찰받았는데, 강원도가 내부적으로 정한 5차 입찰의 기준 금액과 수천만원 차이였습니다.
신 전 단장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일종의 투자 제안서였을 뿐 특혜를 주려던 것은 아니었고, KH 측도 당시 실사를 통해 금액을 추정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문순 전 지사 측은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답하기 어렵다"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외도피 중인 배상윤 KH 회장의 송환을 추진하는 한편, 이르면 이달 중으로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009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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