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전기차 무상 안전점검…14개사 50여종 대상

박세준 2023. 7. 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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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 연말까지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2월 정부와 자동차·배터리 제작사, 전문가 그룹 등이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전기차 화재 대응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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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 연말까지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2월 정부와 자동차·배터리 제작사, 전문가 그룹 등이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전기차 화재 대응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전기차 50여개 차종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 현장 간담회를 위해 서울 동작구 현대자동차 남부 하이테크센터를 방문해 점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토부 제공
제작사 등은 차량의 외관과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수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일부 차종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항목은 △고전압배터리(절연저항, 전압편차 등)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차량 하부 충격 및 손상여부 △연결 케이블 및 커넥터 손상 여부 △차량 고장코드 진단 등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부터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아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세부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특별점검이 진행 중인 서울 동작구의 한 정비센터에 방문해 “이번 점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업계가 모두 합심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안전과 관련된 이용자 체험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제작자,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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