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시간당 30mm 호우...서해 폭우 구름 접근 중

김진두 2023. 7. 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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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전후, 가장 강한 비구름 발생해 내륙 유입
중서부에 시간당 30∼60mm, 많은 곳 70mm 폭우
수도권에 가장 많은 비…밤사이 150mm 호우 예상

[앵커]

현재 서울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에서 또다른 비구름이 접근하고 있어 밤사이 중서부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수도권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마전선 영향권에서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붉은 색으로 표시된 폭우 구름이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해에서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이 또 발달하고 있습니다.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뜨겁고 습한 공기가 만나며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모습인데요,

이 비구름이 자정 전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내륙에 유입되며 국지성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지역적으로 시간당 30~60mm, 많은 곳은 70mm의 집중호우를 예상했습니다.

수도권에 최고 150mm 이상의 가장 많은 비가 오겠고, 강원 내륙과 충청, 전북에도 120mm이상이 내리겠습니다.

다만 강한 비를 쏟아부은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아침이면 내륙의 비가 대부분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함께 저지대 침수, 고립 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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