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헬스장 먹튀, 200명 신고 2억 피해…“피해 규모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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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28개 지점을 보유한 유명 프랜차이즈 헬스장 '먹튀' 사건과 관련 200여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헬스장 폐업 이후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가 현재까지 200여 명으로 파악됐으며, 피해액도 약 2억 원에 달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맡은 일산동부경찰서는 우선 피해자들의 접수를 취합한 뒤 헬스장 대표 등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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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경기 김포경찰서에 김포시에서 운영하던 2개 헬스장이 돌연 폐업하면서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부천 등 수도권 및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프랜차이즈 헬스장에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해당 헬스장 대표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회원들에게 지점별로 단체 문자를 보내고 “전국 총 28개 지점으로 운영되던 회사가 전부 분리됐으며, 브랜드는 사라지고 모두 매각됐다. 운영이 불가능해 환불이 어렵다”며 갑작스런 폐업 사실을 전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트레이너의 말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이달 26일 헬스장 측에 환불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갑자기 폐업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헬스장 대표는 최근까지 펜트하우스에 살며 슈퍼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산 상황. 피해자들은 “제 피 같은 돈으로 호화롭게 누리면서 살았다니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태의 피해자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1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을 맡은 일산동부경찰서는 우선 피해자들의 접수를 취합한 뒤 헬스장 대표 등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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