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에서 갑 됐다!...마요르카 위에 있는 이강인, 2년 전 보너스 '0원'→PSG 이적료 '70억'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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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관계가 완전히 전세 역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고,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년 만에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가 된 이강인은 PSG의 관심을 받았고, 이제 PSG행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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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관계가 완전히 전세 역전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보낸 이강인은 1월부터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의 관심을 받았고,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아틀레티코는 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지난 4월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펼쳐진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정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로드리고 리켈메를 낀 제안을 건넸지만, 현금이 필요했던 마요르카는 거절했다.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시들해진 가운데, '메가 클럽' PSG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과감하게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제안했고 PSG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고,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강인과 PSG의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사실상 확정했고, 유럽축구 회계연도가 새로 바뀌는 7월에 선수들 영입 공식 발표를 할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이강인 영입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이적은 시간 문제라 밝혔다. 로마노는 2일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곧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구두 합의도 두 구단 간 마무리됐다. 이제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강인의 오피셜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산체스는 "이강인 이적에 대해 마요르카와 PSG가 전면 합의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서명될 것이다. 마요르카는 2021년 자유계약(FA)으로 입성한 이강인은 1,7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마요르카에 안기고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협상 내용도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당초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입성했을 2021년 당시 FA로 왔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고, 선수에게 일정 배분되는 계약 보너스조차 없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실력에 비해 주급도 높은 축에 속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2년 만에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가 된 이강인은 PSG의 관심을 받았고, 이제 PSG행이 임박했다. 그리고 마요르카에게 막대한 이적료인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안기되, 그 중 20%인 500만 유로(약 70억 원)를 수령받게 된다. 이는 2021년 계약 당시 미래에 이강인이 이적할 경우 20%는 이강인이 가져간다는 조항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리지앵 타임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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