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냉전과 색깔 혁명 부추기는 내정간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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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제23회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외부 세력이 '신냉전'을 부추기고 지역 내 진영 대립을 부추기는 것을 경계하고, 어떤 이유로든 '색깔혁명'을 부추기는 내정간섭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오늘날의 세계가 혼돈으로 뒤섞여 있다"면서도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 평화와 발전, 협력과 상생의 시대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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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제23회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외부 세력이 '신냉전'을 부추기고 지역 내 진영 대립을 부추기는 것을 경계하고, 어떤 이유로든 '색깔혁명'을 부추기는 내정간섭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오늘날의 세계가 혼돈으로 뒤섞여 있다"면서도 "더 나은 삶에 대한 열망, 평화와 발전, 협력과 상생의 시대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연설했다.
그는 SCO의 나아갈 방향으로 이처럼 진영 대립을 경계하고 내정간섭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평화를 지키고 공동 안보를 보장해야 하며 '동투르키스탄', 마약 밀매, 사이버 및 다국적 조직 범죄와 같은 '세 세력'을 심각하게 단속 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실용적 협력에 중점을 두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해, SCO가 세계 평화의 건설자, 세계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 여러 구소련 국가들이 테러리즘에 맞서 국가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됐다.
이 기구는 중국과 러시아 외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벨라루스, 몽골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됐고 이란이 공식 합류하기로 결정 하면서 반미 색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시주석의 연설에도 이같은 반미 기조가 간접적으로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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