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개인의 짐’이 아니게 될 때 생기는 일…EBS1 ‘다큐멘터리 K’
임지선 기자 2023. 7. 4. 20:18
프랑스는 한때 대표적인 저출생 국가였다. 하지만 지난해 프랑스 합계출생률은 1.8명으로 유럽연합 내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하위인 한국과 대비된다. 돌봄이 개인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일이 된 프랑스를 5일 EBS 1TV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7부 프랑스, 출산율 반등의 비밀’에서 찾아가본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나라에서 키워줄 것이라는 사회적 신뢰가 있는 프랑스. 제작진은 임신 단계부터 임신부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자보건센터(PMI), 생후 3개월부터 등록 가능한 국공립 탁아소 크레슈, 학교 수업이 없는 날에 학생들이 갈 수 있는 공립 여가센터까지 프랑스의 돌봄 시설을 직접 살펴본다. 어떤 가정도 소외되지 않도록 잘 정립된 가족수당제도를 소개하고, 국내에서 ‘프랑스식 육아’ 붐을 일으켰던 정신분석학자 프랑수아즈 돌토의 딸 카트린 돌토도 만나본다.
이와 함께 프랑스 PMI를 벤치마킹한 아동보건지소가 있는 서울 성북구, 지자체 차원에서의 돌봄 서비스와 아동친화시설을 제공하는 전북 완주군을 소개하며 한국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오후 9시55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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