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천안시, 행정구역 경계 조정 합의

김정규 기자 2023. 7.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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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아산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계 지역 행정구역을 조정키로 합의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 경계 지역인 아산시 배방읍과 천안시 신방동 간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아산시와 천안시는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양 도시의 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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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택지개발지구 4공구 휴대중학교 부지 관련 정리
박경귀 아산시장(왼쪽)과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천안시와 아산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계 지역 행정구역을 조정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 시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 개최 시 공동 홍보 부스 운영 등 상호 홍보도 약속했다.

아산시와 천안시는 지난 3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14차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 경계 지역인 아산시 배방읍과 천안시 신방동 간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 시에 따르면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4공구 내 신설을 추진 중인 휴대중학교(가칭) 부지가 양 도시 경계에 걸쳐있어 원활한 학교 신설 및 운영을 위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양측 위원들은 행정구역 경계 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학교 부지를 둘러싼 LH 소유 유통 용지를 두고 양 도시 주민들의 입장 차이가 있어 협의에 잠시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양 도시는 '주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 향상'이라는 대의에 합의, 학교 신설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부지에 대해서는 경계를 조정하기로 하고 그 외 부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회의를 마치고 "두 도시는 하나의 생활권이기도 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른 만큼 이해관계가 달라 생각과 주장이 다른 사안도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모여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여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의회에서 논의된 안건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신뢰를 공고히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양 시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양 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 개최를 앞두고 공동 홍보부스 운영, 행사 현수막 및 포스터 게시 협조, 국장단 교차 방문 등을 상호 홍보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신정호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을 열고, 락 페스티벌과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 등을 펼친다.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충무공 동상 앞에서는 '워터슬라이드 in 신정호'와 '이순신 장군 물총대첩'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케이팝(K-POP) 콘서트부터 드라마 OST 공연, K-푸드쇼, 뮤지컬 갈라쇼, 미디어파사드 등 한류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아산시와 천안시는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양 도시의 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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