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과다 집행 문제…이장우 "공직자 용역 인센티브" 주문

정인선 기자 2023. 7. 4.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정 용역비의 과다 집행 구조를 지적하며 '공직자 용역 인센티브제'를 시사하고 나섰다.

대전국제와인EXPO(구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가 대중축제로 발돋움하지 않으면 폐지하겠다는 의중도 재차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날 사이언스페스티벌과 대전국제와인EXPO를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대전국제와인EXPO가 대중축제로 발전하지 못할 경우 폐지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와인엑스포 발전 없으면 축제 중단" 폐지 시사
"세계 유일 리틀돔구장 건립, 대덕구 개발 청사진 돼야"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정 용역비의 과다 집행 구조를 지적하며 '공직자 용역 인센티브제'를 시사하고 나섰다.

대전국제와인EXPO(구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가 대중축제로 발돋움하지 않으면 폐지하겠다는 의중도 재차 드러냈다.

이장우 시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근에 보니 시가 용역비로 600억 원을 썼다"며 "용역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추진이) 곤란할 때나 미뤄야 할 때 용역을 하고 시간을 버는데, 공직자들이 용역에 완전히 기대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건 하고, 우수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일례로 제2문학관의 경우, 대전시 문화유산과 학예사들이 직접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대전시 내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직원은 20명 가량으로, 이 같은 전문 능력을 활용해 공직자가 용역을 직접 수행하고 결과가 우수할 경우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 시장은 이날 사이언스페스티벌과 대전국제와인EXPO를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30회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30회에 걸맞은 위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며 "관광공사가 조직 혁신을 통해 기존 축제의 틀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전국제와인EXPO가 대중축제로 발전하지 못할 경우 폐지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와인축제 방문객이 30만 명을 달성하지 못하면 축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소수만이 즐기는 축제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방문객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유일의 리틀돔구장 건립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충청도가 낳은 세계적 스포츠 스타인 박찬호 선수가 세계에 한 곳도 없는 리틀돔구장 대전 건립을 제안해왔었는데 위치가 여의치 않았다"며 대덕구에서 부지를 찾아야 한다고 시사했다.

또 "유성구 교촌동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되기 위해선 기업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도시공사와 전략사업추진실이 상의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도시공사 자본금 확충 및 인력 충원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속 추진 △기성동 노루벌 불법 텐트 신속 철거 △대화동 공단내 아스콘·레미콘 공장 이전 대책 수립 △기업중심은행 및 대전투자청 설립 진행 등을 당부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