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오염수 방류 시점' 주목…일본서도 엇갈리는 반응

김현예 기자 2023. 7.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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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건 오염수를 일본이 언제 방류할지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최종 결정만 남았는데, 도쿄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예 특파원, 원래 올 여름으로 방류가 알려졌는데, 그 계획은 혹시 변화가 있을까요?

[기자]

오늘 오후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난 기시다 일본 총리는 최종 보고서를 전달 받은 직후, "성실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여름 방류 계획을 꾸준히 밝혀온 만큼 그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중요한 건 일본 어민들의 반댑니다.

일본 정부는 "관계자 이해 없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걸 어떻게 풀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일본 정치권에서도 방류 시점을 늦췄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앵커]

그렇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 발언인데요.

얼마 전엔 "해수욕 시즌을 피하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늘 해명을 하는 자리에서, 또 방류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야마구치 나쓰오/일본 공명당 대표 : (IAEA) 보고를 받은 것만으로 방출 판단을 바로 할 것이 아니라,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퍼질 수 있도록…]

[앵커]

단 IAEA의 보고서는 나왔는데 일본은 다시 우리의 수산물 수입규제도 언급했죠?

[기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오후 한국의 수산물 수입규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말에 수입규제 철폐는 일본 정부의 중요한 과제다, 관계부처가 연계해 적절한 형태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수산물 수입규제를 풀어달라는 일본의 요구는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일본 공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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