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상승세 장안의 화제…6593일 만 8연승 행진

김지선 기자 2023. 7.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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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18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1일 KIA전부터 이달 1일 삼성전까지 열흘동안 8연승을 이뤄냈다.

1일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한화는 2005년 6월 4일-12일 이후 18년, 일수로는 6593일 만에 8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경기 전까지 1위 LG와 13.5경기 격차를 보이며 리그 9위에 머물던 한화는 이번 8연승으로 31승 4무 38패 승률 0.449를 기록, 8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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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해진 투·타 전력…가을야구 기대감↑
5일부터 롯데와 3연전…기세 가져오나
한화이글스 엠블럼.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18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탄탄해진 투수진과 타선에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화는 지난달 21일 KIA전부터 이달 1일 삼성전까지 열흘동안 8연승을 이뤄냈다. 1일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로 한화는 2005년 6월 4일-12일 이후 18년, 일수로는 6593일 만에 8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경기 전까지 1위 LG와 13.5경기 격차를 보이며 리그 9위에 머물던 한화는 이번 8연승으로 31승 4무 38패 승률 0.449를 기록, 8위에 안착했다.

역대급 성적에 팬들도 열화와 같은 응원으로 보답하고 있다. 팬들은 창원과 대구 등 원정경기에 함께하며 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오는 8일 토요일 대전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는 이날 기준 전석 매진 상태다. 토요일 경기의 평소 예매율은 90% 정도에 그친다.

월별로 보면 한화의 상승세가 보다 눈에 띈다. 한화는 지난 4월 개막과 동시에 6승 1무 18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월에 들어서며 11승 2무 10패로 반등, 6월엔 13승 1무 10패를 기록해 두 달 연속 5할 승률을 달성해 냈다.

연승 요인으로는 단단해진 투·타 전력이 꼽힌다.

평균자책점은 3.87로 3위, 월간 OPS가 0.743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모처럼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껏 고무돼 있다.

연패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특성도 연승만큼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시즌 4경기 이상 연패를 내준 기록은 한 차례에 그친다.

외인 투수의 활약도 한화의 상승 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다.

리카르도 산체스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펠릭스 페냐도 평균자책점 3점대를 유지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새로 합류한 외야수 닉 윌리엄스도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한화 용병 트리오를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한화는 현재 가을야구 행 마지막 티켓인 5위와 3경기 차이다. 남은 71경기 동안 승률 5할을 유지한다면, 가을야구의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한화는 이번주 리그 4위인 롯데 자이언츠와 2위 SSG 랜더스를 대전에서 만난다. 이주 경기가 중위권 도약을 향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대구 경기에서 1, 2, 3 선발이 모두 출전했기 때문에 주 초 경기에 4, 5 선발이 나갈 예정"이라며 "게임 흐름에 따라 공격력 등을 고려해 불펜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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