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최대어' 둔산자이아이파크 분양 목전…전문가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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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이 목전까지 다가오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서구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신청을 접수하고 분양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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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더샵 수요 급증에 긍정적 전망… 흥행 따른 시장 온기는 "글쎄"
대전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이 목전까지 다가오면서 지역 부동산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서구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신청을 접수하고 분양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만약 구가 분양신청을 반려하지 않는 이상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이달 중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서구 탄방동 구역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1974세대(일반분양 135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 계획이 본격화되자 지역 부동산 시장도 관심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면 하반기 남은 신규 공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인 반면 저조한 성적을 보일 경우 시장 전체가 주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부진을 거듭한 지역 부동산이 국가산단 호재와 급매물 등으로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든 데 이어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는지가 관전 요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에 긍정적인 평을 내리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앞서 일부 아파트들이 미분양 위기에 처했다가 국가산단을 비롯한 호재로 무사히 일정 매물을 털어냈다"며 "분양 시장에 있었던 긍정적 분위기가 훈풍으로 작용해 참패를 맛보는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 또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 이전에 지역 부동산의 가늠자였던 둔산 더샵 엘리프의 경우 2000-30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며 "신규 분양 이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잔존해 있고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지리적 이점을 감안했을 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분양가'가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완판 여부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둔산 더샵 엘리프는 약 1900만 원대의 분양가를 형성했는데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이와 엇비슷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학군이나 지리적 위치는 상당히 훌륭하다. 그러나 학군과 브랜드, 입지 등이 분양을 결정짓는 건 과거의 일이고 현 부동산 시장에선 분양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높은 분양가가 잡혀도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수요는 어느 정도 보장돼 있겠지만 2200만 원 대 이상을 넘어간다면 일부 관심이 꺾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 지부장도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둘러싼 기대감이 커 2000만 원 안팎의 분양가가 형성된다면 적당한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흥행에 따른 지역 부동산 시장의 훈풍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박 교수는 "지역 아파트 값이 보합을 유지하면서 상승할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만큼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흥행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서 지부장은 "당분간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하락세를 지속 맞이할 것 같지는 않지만 기준 금리와 향후 추가 공급 물량 등 변수가 많아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보합·상승세가 이어지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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