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日 기시다에 오염수 최종보고서 전달… 여야 거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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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를 일본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IAEA가 지난 6차례 중간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만큼, 이날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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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를 일본 기시다 총리에 전달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IAEA가 지난 6차례 중간 보고서에 오염수 방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만큼, 이날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방류 철회를 주장하는 야당의 행태가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 발표 결과에 촉각을 세우면서도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하다며 총공세를 펼쳤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IAEA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안심하시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모두 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IAEA 조사결과를 끝끝내 부정하겠다면 IAEA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뛰어넘는 기관을 찾아 팩트와 논리로 그 주장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공개되는 대로 신속히 자체 분석 작업을 마친 뒤 긴급 최고위원회는 물론 비상 의원총회도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각종 상임위원회를 동원해 현안 질의에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현실화에 따른 국내 수산업계 피해 보상을 위해 별도의 입법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나 국제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IAEA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저희가 대응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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