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충분히 가능…기록이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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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어요."
부임 51일 만에 8연승의 쾌거를 이뤄낸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한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9년 11월 퓨처스 감독으로 한화와 인연을 맺은 최 감독은 지난 2020년 감독 대행을 거쳐, 지난 5월 12일 한화이글스 13대 감독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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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어요."
부임 51일 만에 8연승의 쾌거를 이뤄낸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한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9년 11월 퓨처스 감독으로 한화와 인연을 맺은 최 감독은 지난 2020년 감독 대행을 거쳐, 지난 5월 12일 한화이글스 13대 감독에 부임했다.
최 감독은 이번 8연승에 대해 "갑자기 이뤄낸 쾌거에 저희 어머니도 눈물을 흘리셨다고 할 정도다. 선수들도 감격한 상태"라며 "성적과 무관하게 오랜 시간 믿고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퓨처스 리그와 감독 대행을 맡았던 경험이 이번 연승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퓨처스에 들어오기 전 선진국 사례나 육성 시스템 등을 준비해서 왔고, 감독 대행을 맡은 일도 큰 공부가 됐다"며 "이런 경험들이 중간에 부임했음에도 여유를 갖고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화 내부에 있던 것도 유리했다는 주장이다. 선수의 기량이나 성향 등에 대한 평가가 보다 수월하고, 큰 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팀원이 흔들리는 일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쉽게 9연승을 이어 나가지 못한 지난 2일 삼성과의 경기에 대해선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게 최 감독의 의견이다.
최 감독은 "원태인 투수에 대한 공략이 부족하긴 했다"면서도 "마지막에 채은성, 문현빈의 안타가 수비에 걸리거나 삼성의 공격이 홈에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판정이 나는 등 운이 좋지 않았을 뿐 아쉽게 찬스를 놓친 부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화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5선발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선 "특정 선수 육성보단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해 잘하는 선수를 기용하는 단순한 논리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이태양이나 한승혁 , 한승주 선수가 괜찮다고 판단이 되고 퓨처스에 김기중, 남지민, 박준영, 김서현 등을 선발 유망주로 꼽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제구 난조를 겪고 있는 김서현에 대해선 확실한 훈련을 거쳐 제대로 준비가 됐을 때 1군에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 하주석 선수의 기용과 관련해선 "이끌고 갈 생각이 있다"며 "다만 1군에 올라와 제대로 뛸 준비가 돼있는지, 올라왔을 때 이도윤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지와 경기감각 등에 대한 검증과 구단의 결단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팜 시스템'(Farm system) 구축을 통한 유망주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
과학적 동작 분석과 체계적 훈련 등을 통해 선수의 빠른 성장을 돕고 부상을 최소화하겠단 것이다. 또 적은 수의 투수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기준 수립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지도자의 높은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기아를 1대0으로 이긴 경기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게 된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8연승이라는 기록으로 사정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거리를 좁혀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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