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호러쇼 이제 안 볼 수 있을까...토트넘, 193cm에 발빠른 CB 영임 임박!

신인섭 기자 2023. 7.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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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퍼스 웹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볼프스부르크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수 반 더 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볼프스부르크와 5년 계약, 반 더 벤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하지만, 여전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언급대로 네덜란드 매체는 토트넘이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 기자는 4일 "반 더 벤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선수와 아버지 그리고 에이전트의 영국 방문이 결정적이었다. 반 더 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뒤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통해 "속보,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의 영입을 놓고 볼프스부르크와 사전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반 더 벤 측은 볼프스부르크에 토트넘에 입단하고 싶은 선수의 강한 열망을 말했다.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풋볼 데일리 트위터 캡처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수비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주로 3백을 사용해 수비에 숫자를 많이 뒀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이 많았다. 토트넘은 68실점을 내주며 리그 내 6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준 팀은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그리고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뿐이었다. 

그만큼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수비 선수들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중 에릭 다이어는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3백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전 센터백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모든 대회 42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다이어는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초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기본적인 볼 트래핑 실수를 포함해 종종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위치 선정도 매우 아쉽다. 다이어의 역할은 쓰리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번번이 라인 조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간을 활짝 내줘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 일쑤였다. 

수비력이 아쉬운데 다이어를 제외하면 기용할 선수가 없었다. 다빈손 산체스는 다이어보다 더욱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자펫 탕강가는 주전으로 사용하기엔 경험이 부족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다. 당초 에드몽 탑소바도 거론됐지만, 반 더 벤 영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반 더 벤은 2001년생으로 만 22세의 어린 자원이다. FC 폴렌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눈여겨 본 볼프스부르크가 2021년 여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렸다. 반 더 벤은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이 매우 빨라 좌측 풀백으로도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193cm의 큰 키를 지녀 몸싸움에 능한 센터백이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 공격수를 무용지물로 만들거나, 직접 볼을 몰고 전진하는 성향도 갖추고 있다. 다만 큰 키에 비해 공중볼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 선수다.

4번째 외부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의 완전 영입을 이뤄냈다. 기존 선수들을 제외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제임스 메디슨을 데려왔다. 여기에 마노르 솔로몬과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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