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조심하세요”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하천 27개 출입 통제

이성희 기자 2023. 7.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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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전국이 대체로 비가 내린 4일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창길기자

서울시 전역에 4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27개 하천 출입이 전부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40분 현재 관내 27개 하천 전부 출입을 통제 중이며 양천구 목동 등 빗물펌프장 2곳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호우 대비 재해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대상 근무자는 서울시 461명, 자치구 3028명이다.

5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림청은 4일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산림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뉘어져 있다.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은 긴급재난문자나 마을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유사시에는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새벽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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