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저 또한 기업인으로 불철주야 치열하게 일한 경험 있어”
“여성 경제인 강인함, 韓 바꾸는 견인차 되길”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로부터 여성기업 명예멘토 위촉패를 받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김 여사가 최초의 ‘기업인 출신 영부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실제 자신이 기업인으로 활동했음을 강조하면서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성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성기업은 이미 전체 기업의 40%를 넘어섰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여성특유의 관계지향적인 사회성으로 통찰력을 발휘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여러분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배려 그리고 책임감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초저출산, 고령인구 증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장혜원 한국여성벤처협회수석부회장, 박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여성기업 관련 단체장들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경선 신한DS대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회를 대표해선 국민의힘 소속이며 여성 기업인이었던 한무경 산업자원통상위원회 간사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검정 정장에 타이를 맨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행사 말미에 이부진 사장을 비롯한 여성 경제인들 및 관계자들과 함께 무대 중앙에 설치된 무궁화 모양 조형물에 꽃잎을 놓는 퍼포먼스에 참석했다.
또 모든 참석자들이 김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키링을 들고 “2030 부산 엑스포”라고 외친 후 “Busan is ready”라고 따라 외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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