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수영 강습' 파주시의원 이번에 보조금 부정 수급…가족 운영 승마장 체험 인원 부풀려
【 앵커멘트 】 '황제수영' 강습으로 특혜 논란을 일으켰던 목진현 경기 파주시의원 기억하시죠? 이번엔 목 의원 가족이 승마장을 운영하면서 승마 체험 인원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파주시로부터 1천만 원이 넘는 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황제수영 논란을 일으킨 목진혁 경기 파주시의원.
당시 시 소유 수영장에서 시장과 단둘이 특혜 강습을 받아 시의회에서 경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엔 목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이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받아 환수 처분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현직 파주시의원이 건물주인 승마장입니다. 이 승마장은 지난 2019년 정부 보조금을 받아 건축됐습니다."
승마장 대표는 목 의원의 어머니인 이 모 씨.
현직 시의원이 소유하고, 그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이 2021년 승마체험에 참가한 인원수를 부풀려 1,300여만 원을 부정 수급했습니다.
파주시청이 조사에 나섰고 결국 보조금을 회수하고 추가로 제재금 6,500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 인터뷰(☎) : 파주시청 관계자 - "예를 들어 100명이 (승마) 체험을 했는데, 120명이 체험을 했다고 허위 서류가 있었던 거죠. 위조하면 사실 확인이 육안으로 안 되잖아요."
목 의원은 지난 7대 시의원 당시 도시산업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는데,
해당 위원회는 승마 관련 보조금을 지급하는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예산을 의결합니다.
한 시민단체 대표가 목 의원이 공직자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 사적이익 추구를 금지한 이해충돌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돈 / 고발인 - "시 차원에서도 현직 시의원에 대한 개인 소유 승마장에 대해 지나친 지원이 있다고 판단이 돼서…."
하지만, 목 의원은 취재진에 문자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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