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낙연 공격한 추미애…민주당 내부에선 "금도 넘었다"

2023. 7. 4. 19: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판세가 불리하자 이 전 대표가 자신의 퇴장을 종용했다는 건데, 추 전 장관의 잇단 공격에 민주당 내부에선 금도를 넘었다는 비판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그 배경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습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법무장관에서 물러날 당시 상황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재보궐 선거 악재로 작용하자 이 전 대표가 추 전 장관의 사퇴를 청와대에 요구했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추 전 장관의 잇단 폭로성 발언에 민주당 내부에선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정치에도 금도가 있지.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가면서 자기 장사를 한다는 거, 이건 아니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 역시 MBN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장본인이 추 전 장관"이라며 "자신과 당 모두에 득 될 게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다른 당내 갈등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총선을 앞두고 추 전 장관이 친명계로 갈아타려한다는 건데한 친명계 의원은 "추 전 장관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 임지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