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시간당 최대 70㎜ 폭우…일부 지역 돌풍·번개도

김명일 기자 2023. 7. 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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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 사이 시간당 최대 70㎜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번개가 치겠다.

4일 기상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오는 5일 오전까지 정체 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 북서부에는 이날 오후 기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남 나머지 지역과 강원 영서, 호남 대부분 지역, 제주도, 경북 북서부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비는 5일 오전 대부분 그치는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선 돌풍이 불고 번개가 치겠다.

장맛비가 내린 4일 대전 동구 대동천 일원에서 동구청 건설과 관계자들이 침수대비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예보에서 5일까지 강수량을 수도권, 강원 내륙 산지, 충청, 경북 북부 내륙, 전라, 경남 서해안, 제주도 50~100㎜, 강원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남부, 경남은 20~60㎜으로 예상했다. 수도권과 제주도 일부 지역은 150㎜ 이상, 강원 내륙과 충청 일부 지역은 12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대본은 각 지자체에 산사태, 축대 및 옹벽 붕괴, 토사 유출 등 위험 상황이 우려되면 사전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라고 했다.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고 마을 방송이나 재난 문자로 산사태, 하천 급류 주의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5일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며 무더위가 이어진다. 영남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겠으며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은 폭염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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