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특보에 '반지하 대피체계' 가동…하천 출입통제

'동행파트너'에 상황 전파…빗물받이 1만2556곳 점검 완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탄천주차장이 텅 빈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4일부터 5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의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반지하 주거민 대피를 돕는 자치구별 '동행파트너'에 관련 상황을 전파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반지하 주택의 이웃 등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는 침수 위험 징후가 있을 시 직접 반지하를 찾아가 대피를 돕는다.

시는 시내 27개 모든 하천 출입을 통제한 데 이어 중화2동, 목동 2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

시가 이날 오후 5시부로 상황근무 1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서울시 461명, 자치구 3028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빗물받이 1만2556개소 등 총 3만780개소의 시설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공문을 전 부서와 기관에 송부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