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세계 10대 도시 도약위해 노력”…창립 138년 기념식 및 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

지우현 기자 2023. 7. 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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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 및 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APEC 정상회의와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138년 동안 인천의 경제와 함께해왔습니다. 앞으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도록 더욱 뛰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 및 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열고, 앞으로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기업인, 상공대상·장기근속모범직원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창립 138주년을 맞이한 인천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은 그동안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올라서기까지 굳은 의지와 전천후의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뿌리산업, 공항‧바이오‧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경영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행자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상의가 갖는 138주년이란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주체의 역사이자, 국내 최초의 경제 역사”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인천은 재외동포청 유치란 성과를 냈다”며 “단순한 경제적 파급효과 뿐 아니라, 재외동포 경제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 경제 성장과 번영의 기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기업가 정신을 높이는 등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보여달라”고 말했다.

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 및 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과 영예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특히 인천상의는 이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전문법원 등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며 상공인들의 염원을 담아 100만인 서명 캠페인도 했다.

심 회장은 “최근 국제적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노동 환경의 변화와 기업 규제 등 경영 환경이 불안정하다”며 “상공인들의 권익대변자로서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선 왕해성 GS칼텍스㈜ 인천윤활유공장장이 기술개발부문 상공대상을 받았다. 또 강원식 ㈜오공 과장은 노사협조부문 상공대상을 받았으며, 임항순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장과 김일동 대륙상운㈜ 회장은 사회복리 상공대상을 수상했다. 이수정 ㈜진영 상무이사는 환경경영 상공대상을, 유권범 벤다선광공업㈜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경영 상공대상을 각각 받았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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