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 1년…“학력 향상의 틀” 시도
[KBS 춘천] [앵커]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 1년을 되짚어 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원 교육의 지난 1년은 무엇보다 '학력 향상'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교육 단체와의 마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려 12년 만에 바뀐 강원도 교육의 수장.
교육 정책도 대전환기를 맞습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취임 1년 동안 학력 향상에 매진했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모든 학년을 소홀함 없이 촘촘히 지원해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으로 교육 격차를 줄이고, 배움의 성과를 학생 스스로 확인하도록 '학업 성취 평가의 틀'을 촘촘히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와 중학교 지필고사 2회 의무화 지침, 초등 교육과정 성취도 70% 이상 반영이 대표적입니다.
농어촌 유학사업을 시작하고, 특성화 고교의 학과 개편, 일반고 자율학교 확대 등으로 학생 모시기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강원특별법을 통한 교육 특례를 확대해 강원도형 교육을 현실화할 계획입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교육 특례가 통과가 되면 우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강원 실정에 맞게끔 교육을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정부의 '교원 감축'이라는 높은 파고를 강원도형 전략으로 넘어야 합니다.
[배성제/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열정적인 선생님들께서 교육 활동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교육계 안의 갈등도 풀어야 합니다.
특히, 학력 향상 정책을 두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대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 교육감이 선거법 재판을 받는 처지가 된 것도 교육 정책 추진에 큰 암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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