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번 고의 사고 내고…16억 ‘꿀꺽’한 보험사기단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일 : 2023년 7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고의 사고로 16억 꿀꺽.’ 바로 이야기를 해볼까요? 허주연 변호사님. 보험사기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저는 오늘 이 사건 보면서 이렇게 크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던 보험사기는 또 이례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허주연 변호사]
저도 내용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4년간 무려 16억 대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온 일당들이 검거가 되었는데요. 이들은 입원을 하면 합의금을 더 많이 받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지어 한 한방병원장까지도 범행에 가담을 시켰다고 하고요. 그리고 동승자 역할을 한 공범만 무려 150명이 넘습니다. 심지어 SNS에요, 차에 앉아서 돈 벌 사람 구한다는 구인 글까지 올리면서 범행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하는 그런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이 보험사기 혐의로 주범 2명이 구속되고 나머지 이 공범들은 지금 불구속 입건된 상태인데요.
2019년부터 4년 동안 인천·경기 일대의 교차로들 중심으로 고의로 180번 넘게 부딪혀서 사고를 냈다고 하거든요? (저 장면들이 지금 경찰이 공개한 저 화면입니다.) 그렇습니다. 수입차 여러 명이서 나눠서 같이 타고 다니면서 주로 이 신호위반을 하거나 저렇게 좌회전을 하면서 이 차선을 잠깐 이탈하는 차량들 있잖아요. 약점을 미리 잡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런 차량들을 주로 범행대상으로 삼아서 저렇게 고의로 부딪혀서 일부러 사고를 내는 수법을 썼다고 하는데. 정말 치밀했던 것이요,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매번 동승자를 바꿔서 범행을 하고 보험 가입이 거절될 경우를 대비해서 사고 이력이 없는 사람의 명의까지 빌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