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6개월 이적 사가 끝..."마요르카-PSG 최종합의 완료"→몇 시간 내 서명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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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 사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 이적에 대해 마요르카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면 합의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서명될 것이다. 마요르카는 2021년 자유계약(FA)으로 입성한 이강인은 1,7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마요르카에 안기고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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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의 이적 사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 이적에 대해 마요르카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면 합의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서명될 것이다. 마요르카는 2021년 자유계약(FA)으로 입성한 이강인은 1,7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마요르카에 안기고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은 커리어 하이였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강인은 당초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 스피드, 수비를 모두 보완하며 업그레이드됐다. 본래 강점이었던 드리블, 패스, 탈압박, 플레이메이킹, 킥력도 역시 향상되며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스탯 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것은 물론, 공격에서의 영향력도 대단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라리가 10경기 동안 41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고, 이는 높은 드리블 성공 횟수를 자랑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를 포함해 리그에서 가장 높은 드리블 성공 횟수다. 또한 드리블 성공률도 66%를 기록했으며, 라리가 평균 47.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의 이적 사가는 꽤 오래 진행됐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1월부터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의 관심을 받았고,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아틀레티코는 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지난 4월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펼쳐진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정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로드리고 리켈메를 낀 제안을 건넸지만, 현금이 필요했던 마요르카는 거절했다.
잠시 이적설이 진전되지 않은 가운데, PSG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과감하게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제안했고 PSG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고,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강인과 PSG의 관계는 더 가까워졌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사실상 확정했고, 유럽축구 회계연도가 새로 바뀌는 7월에 선수들 영입 공식 발표를 할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이강인 영입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PSG행을 확실시했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에 이강인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로마노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곧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구두 합의도 두 구단 간 마무리됐다. 이제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제 공식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이강인이 계약에 정식 서명할 것이 몇 시간 안으로 완료될 것이라 전했다. 매체는 마요르카와 PSG가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초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입성했을 2021년 당시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의 20%는 이강인이 가져간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따라서 마요르카는 최대한 더 많은 금액을 원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협상은 초기 금액인 2,200만 유로(약 312억 원) 금액 선에서 정리됐다. 이강인의 오피셜은 수 시간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파리지앵 타임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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