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기시다 일본 총리에 최종 보고서 전달

2023. 7.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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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정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적합'하다고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IAEA가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으면서 일본은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검토하게 됩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 도착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2년에 걸친 평가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국제기준에 부합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달한 14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오염수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IAEA 분석이 담겼습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때에도 계속해서 안전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IAEA에 감사를 표하며 안전하지 않은 방류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 있는 방류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말해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는 구체적인 시기를 최종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기구의 '적합 평가'라는 명분이 생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정중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양성훈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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