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춘천형 일자리 안심공제' 맞손 나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 기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강원도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일자리재단과 4일 오후 춘천시청에서 ‘춘천형 일자리 안심공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춘천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및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춘천시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개선해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들이 들어오도록 하고, 공제 가입 기업 대상으로 정책 지원 사업을 연계하겠다는 목적이다.

지원대상은 관내 중견·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다.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연간 500명씩 총 2500명을 지원한다. 지역협력형 내일채움공제 가입사례 중 지원규모·지원금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춘천형 일자리 안심공제사업이란 기업과 근로자가 각 월 15만원을 부담하고 춘천시에서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월 50만원씩 5년 간 공제금을 공동 적립하면 만기 시 약 3000만원 정도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올해 사업 종료로 신규 가입이 중단된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진공은 공제 적립금을 관리하고 공제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춘천시 관내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으로 중소벤처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혁신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지역협력형 내일채움공제 협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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