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양향자 “추미애, 본인 무능함 전직 대통령·총리에 전가.. 여당은 대통령 출장소인가?”

KBS 2023. 7.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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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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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당 제도 정치적 한계 다다라, 대한민국 도약 막고 있는 상황
- 2016년 영입 당시 민주당은 난파선 수준, 혁신하고자 영입된 게 나
- 광주 강성 지지층 중 여전히 돌 던지는 사람도 많아
- 최고위원 선거서 유은혜와 겨뤄 이겨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내가 정권교체 카드
- 양당 싫어하는 무당층 대상 정당 아냐.. 대한민국 추격 국가서 선도 국가 만들 것
- 尹, 준비 안 된 대통령.. 여당이 대통령 출장소인가?
- 이재명,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말았어야.. 포기도 너무 늦었어
- 추미애, 무능함을 전직 대통령 총리에 전가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4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


◇주진우: 이 당은 부패했다. 저 당은 무능하다. 이 당도 저 당도 싫다, 신당이 답이다. 제3의 물결 목소리 커집니다. 내년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 움직임도 속도 납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그렇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그렇습니다. 제3당 깃발 가장 먼저 들고 나오신 분입니다.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무소속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양향자: 안녕하십니까?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창당 준비는 잘돼가고 있습니까?

◆양향자: 네, 계획대로 잘돼가고 있고 워낙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로드맵에 맞춰서 잘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계획대로 오랫동안 준비했다. 왜 3당이 필요한 겁니까?

◆양향자: 3당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보시면 정치적 한계에 다다른 거죠.

◇주진우: 양당 제도가?

◆양향자: 양당 제도도 그렇고 근본을 좀 봐야 되는데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이 도약할 시기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도약을 해야 되는데 지금 도약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죠.

◇주진우: 지금 우리만 정체된 것 같아요.

◆양향자: 그렇죠.

◇주진우: 일본도 달리고 미국은 더 잘 달리고 다 달리는데.

◆양향자: 그렇죠. 다 달리고 있는데 우리만 정체된 이유가 이게 한계에 다다른 정치 때문에 그렇다.

◇주진우: 정치 때문에, 거기에 동의합니다.

◆양향자: 그렇죠. 한계에 다다른 정치 때문에 보여지고 있는 사회 현상이 극심한 사회 분열, 극심한 진영 갈등.

◇주진우: 극심한 양극화.

◆양향자: 그렇죠. 극심한 포퓰리즘, 극심한 부정부패 이런 부분들이 보여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문제를 정치가 해결해야 되는 영역인데 지금 정치의 한계가 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올 수 있는 데까지 왔다. 그런데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문제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캐치프레이즈로 이제는 건너가자라는 말씀을 그래서 드렸었고 그러면 어떻게 건너가자라는 말씀을 지금부터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양향자가 그 한계를 극복해 보겠다. 그래서 민주당으로 들어오신 거 아닙니까?

◆양향자: 2016년도에 저를 영입한 이유가 당시에 거의 난파선이었죠, 파도 앞에. 민주당의 상황이. 그랬을 때 그것을 혁신해 보고자 영입한 사람이 바로 저죠.

◇주진우: 그렇죠. 그런데 와서 민주당에서 해보니까요?

◆양향자: 당시에는 봉합하지 않고 혁신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들어오고 나서 4번의 선거 승리를 이뤘죠. 그 이후로 왜 저도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돼버렸는지가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주진우: 의원님께서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으로 가셨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많은 비판 받으셨어요.

◆양향자: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강성 지지층의 비판이라고 생각을 해요.

◇주진우: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양향자: 그렇죠. 정상적인 사유를 하는 분들의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반도체라고 하는 기술이 정당의 일도 아니고 이념에 갇힌 일도 아니고 정파의 일도 아니고 거기서 모두 초월한 대한민국을 위한 일인데 국회 300명 중에 유일하게 반도체 전문가라고 규정된 사람이 저인데 그 일을 안 하면 누가 합니까, 여야 통틀어서. 그래서 저는 정당을 초월해서 했던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의 지역에서는 저를 배신자라고 하죠.

◇주진우: 광주 지역구잖아요.

◆양향자: 맞습니다.

◇주진우: 광주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양향자: 광주에서 잘했다, 이런 분들이 많고요.

◇주진우: 많아요?

◆양향자: 네. 그런데 강성 지지층 분들 중에서는 여전히 돌을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진우: 호남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민심이 어떻습니까?

◆양향자: 참 복잡한 심경이죠. 제가 매주 금요일 내려가서 주말을 지역에서 보내고 있는데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느껴요. 그러니까 심기가 불편하다. TV를 보기가 싫다. 나는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으련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희망이 없는 절망을 느껴야 되나 이런 말씀 많이 하시고 계시고 그 결과로 양향자 의원 무소속으로 남아 달라, 우리가 표를 줄 데가 없다, 마음을 줄 데가 없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주진우: 신당 창당한다고 하니까 호남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양향자: 우려 반 기대 반이신 거죠. 그런데 저의 삶의 궤적을 보면 아마 양향자니까 할 수 있다 이런 말씀들도 많이 하시고. 왜냐하면 저희가 40년 전에 반도체를 처음 시작할 때 미국과 일본을 넘어서 세계 1위가 될 거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에요. 그러나 그 성공의 역사를 써왔기 때문에 양향자는 될 거다. 그리고 2016년도에 들어와서 제가 최고위원 선거 나간 거 아시죠? 그때 당시에 전 유은혜 부총리님하고 선거를 했는데 당시에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말도 안 되는 최고위원 선거다라고 말씀들 많이 하셨는데 결국 제가 더블로 이기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왜 이길 수 있었냐. 당시에 시대적 소명은 민주당에서 바라볼 때 호남 없이 정권 교체가 안 되는 게 가장 절박함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호남 출신이고 여성이고 기술을 다루는 과학기술계의 영입 인사로서 호남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한 가장 좋은 카드였던 거죠. 그래서 저는 선거할 때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을 뽑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을 강조하지 않았어요. 당시에 호남 없이 정권 교체 없다. 저를 도구로 써 달라 이렇게 말씀을 했죠. 그래서 유은혜와 양향자의 싸움이 아니라 호남과 유은혜의 싸움으로 구도가 그런 쪽으로 갔었고 제가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됐었습니다.

◇주진우: 신당 창당한다고 했더니 삼성 주변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옛 동료들이 뭐라고 합니까?

◆양향자: 옛 동료들은 당연히 응원을 하죠. 그리고 가능한 일이다라고 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최진석 카이스트 교수가 지금 한국의희망에 가 있습니다. 50석 이상 목표라고 하던데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양향자: 기존의 문법과 기존의 틀과 기존의 인식과 생각 안에서 보시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시죠. 그러나 우리는 처음에 당명을 2450당으로 할 정도로 정량적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민주당도 싫다, 국민의힘도 싫다, 이 당도 싫다, 저 당도 싫다. 그렇지만 제3당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갈증이 있는데 선거 때마다 그게 잘 안 됩니다.

◆양향자: 지금까지 안 돼 왔는데 저희는 이 당도 싫다, 저 당도 싫다의 무당층을 대상으로 저희가 신당 창당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한 그 가장 필요한 정치의 영역에서의 정당, 그 정당을 만들어서 전 국민에게 지지를 받는 그런 정당을 꿈꾸면서 가거든요. 그래서 전혀 다릅니다. 그러니까 정치의 본질을 들여다보느냐, 지금 현상을 뭔가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고자 하는 거냐. 그건 좀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금태섭, 박원석, 정태근 전 의원이 모여서 신당을 창당한답니다.

◆양향자: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 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양향자: 아직 당의 비전이나 가치와 철학이나 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주진우: 그 당은 비전이 보이지 않고 꿈이 보이지 않고 양향자 당은 지금 꿈이 보입니까?

◆양향자: 저희는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서 그 부분을 다 국민들께 설명이 됐죠. 그런데 아직 창당발기인대회를 하기 전이고 준비하는 단계기 때문에 지금 제가 듣고 있는 것은 양당 제도로는 안 된다. 이것을 타파하자라는 게 큰 어떤 정치적 신당 창당의 목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금태섭 전 의원이 거대 양당은 썩고 무능하다. 문 정부 때 반대, 비판 세력 무시 심화됐다. 민주당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그런데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끌고 있는 새로운 당과 지금 한국의희망에 차별성이 별로 안 보여요. 비슷한 얘기를 하시네요.

◆양향자: 그런데 대안 정당이 되겠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는 이 한계에 이른 정치를 이제는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의 환경을 다시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호남의 대안이 되겠다고 하는데 실제로 호남 출신은 접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호남의.

◇주진우: 그런데 호남 사람들이 호남 출신이라고 호남의 비전이다 이렇게 생각 안 하는 것도 아시잖아요.

◆양향자: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진우: 정치적 의식이 높거든요.

◆양향자: 그래서 우리가 문제라고 보여지는 이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수단을 가지고 접근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양 정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보기에 또 저희 신당 창당에 참여한 대표 발기인분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결국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예요.

◇주진우: 정권 잡으려고 하죠.

◆양향자: 동의하시죠? 그런데 대통령 제조기다 보니까 후보가 없으면 어디서 빌려옵니다. 빌려와서 대통령이 되고 준비되지 않은 채로 국가 운영을 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그리고 선진국이나 다른 어떤 잘사는 국가들을 보면 정치인, 정치 지도자들을 지속 가능하게 배출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 그런 정당의 유무가 국가의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정당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시잖아요. 정치 아카데미가 있어요, 양쪽 당에. 거대 양당에. 그런데 정치 아카데미에서 커리큘럼을 보면 그냥 최고위원들이라든지, 저도 최고위원 대회 많이 나가봤습니다만 일회성으로 끝나는 정치 아카데미 출마자들을 향한 정치 아카데미로 끝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전혀 다릅니다. 정치학교가 출범하거든요, 9월 2일 날. 그러니까 희망정치학교가 출범하고 그것은 전혀 다른 커리큘럼과 북유럽의 어떤 선진국 정치학교의 모델과 대한민국의 섀도 캐비닛 정치 모델을 함께해서 40회차 60시간으로 1기생부터 뽑아서 나갑니다.

◇주진우: 한국의희망에서 보는 윤석열 정부는 어떻습니까?

◆양향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준비되지 않은 채로 대통령이 되신 것도 문제고. 예를 들면 도어스테핑 있죠? 도어스테핑을 하시려면 적어도 영국은 PMQ 제도를 공부를 하고 들어가셨어야 되지 않는가.

◇주진우: PMQ요?

◆양향자: Prime Minister Question Time라고 영국 총리가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대답을 하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주진우: 무제한으로 합니다.

◆양향자: 그렇죠. 그게 트레이닝이 같이 돼 있었으면 도어스테핑에서도 국민들께 대통령의 생각이나 비전이나 가치와 철학이 잘 전달됐을 것 같으나 그런 부분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그리고 69시간제라든지 반도체특별법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이라든지 정말 많은 정책이나 법안들이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그다음에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대통령실의 출장소다 이렇게 이야기할 정도로 그런 훈련이 안 돼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민주당 내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편하게 정치 생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개혁을 얘기하고 다른 변화를 얘기하는 건 어려웠습니까?

◆양향자: 예를 들면 글로벌 기업의 문화라든지 정치는 사류고 기업은 이류라고 그런 말씀 많이 들으셨잖아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 혁신의 어떤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면 저항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왜? 뭔가 새로운 것은 낯설고 낯설면 틀렸다고 하는 문화거든요.

◇주진우: 민주당 내가요?

◆양향자: 그렇죠. 그리고 저는 파란 옷을 입고 왜 기업 얘기를 그렇게 하느냐 이런 얘기를 참 많이 들었고.

◇주진우: 민주당도 그런 얘기는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양향자: 그렇죠. 지금 저는 저희 세력으로 아주 혁신을 해낼 수 있는 그런 세력으로 주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원님이 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떻습니까?

◆양향자: 이재명 대표를 제가 오래전부터 봤지 않습니까? 2016년도에 정치권에 나와서부터 봤는데 신뢰를 그렇게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로부터. 지도자가, 저분을 우리가 지도자로 모시고 싶은 그런 생각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할까.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법 리스크에 앞에 계시는데 저 같으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민주당이 문제가 아니고 제가 이 책임은 지고 가겠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가 가장 지도자다운 모습이 아닐까. 불체포특권의 뒤에 숨지 마시고. 이번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시겠다고 했는데 굉장히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주진우: 최근에는 또 친명과 친문이 충돌한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양향자: 오래됐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양향자: 네.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주진우: 친문이 왜 친명하고 충돌할.

◆양향자: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경쟁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귀를 열고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오갔거든요. 제가 그 현장에도 있었었고. 그래서 도대체 합쳐질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을 만들었던 게 아마 첫 번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강성 지지층들이 함께 오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런 환경입니다, 지금까지도.

◇주진우: 추미애 전 장관의 최근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양향자: 저는 도를 넘었다는 것이고 좀 안타깝지만 자신의 무능함을 전직 대통령과 총리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 여당에서 반색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반기고 있는 이유를 가슴에 손을 얻고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 궁극적으로 지금 호남의 전직 중진 의원님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리는데 거기에 편승하고자 하는 생각이 아니신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0118님께서 "의원님, 한국의 희망이 아니라 호남의 희망을 표방하는 건 아니죠?" 이렇게 물어보고요.

◆양향자: 저희 5개 지역이 서울, 경기 그다음에 충남, 광주, 부산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081님께서 "처음에는 다 그렇게 희망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부디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얘기합니다. 제3의 길, 신당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그런데 한국 정치의 진짜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양향자: 그럼요. 100%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 그것을 증명해내는 일이 우리한테 첫 번째 시도의.

◇주진우: 숙제인데요.

◆양향자: 숙제고 낯설지만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주진우: 그래요?

◆양향자: 오늘 저희 아주 가까운 기자 출신 지인이 이런 이야기를 보내주더라고요. '삶의 예측 불가능성은 바라던 미래가 도래하는 것이 정말로 있을 법하지 않아 보일 때조차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품고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이런 말을 저한테 보내주면서 이게 나탈리 크납의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인데 저희는 철학과 과학에 바탕을 둔 정당이기 때문에 그 본질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이끌었던 신당이 국민의힘으로 흡수됐잖아요. 그것은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알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이번에는 자신 있습니다, 이번에 내가 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후보들 보면 1~2% 얻는 분도 이번에는 제가 당선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선거 때마다. 그러지는 않겠죠?

◆양향자: 근거 없는 자신감은 좋은 겁니다.

◇주진우: 좋은 겁니까?

◆양향자: 네, 그러면서 그것이 실현 가능한 방법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고 준비해야죠.

◇주진우: 계속 설명해 주십시오.

◆양향자: 잘 불러주십시오, 자주.

◇주진우: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양향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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