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 윤지오 데려와 선동이라도 했나”…김웅, 안민석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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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깜짝 발탁을 두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장 차관이)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 선동이라도 했냐"고 맞섰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민석 의원이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고 하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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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장미란이 뇌물을 받아먹었나 뭘 했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깜짝 발탁을 두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장 차관이)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 선동이라도 했냐”고 맞섰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민석 의원이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고 하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장 차관 임명을 두고 “장미란 차관이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그렇다고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 차관은 침묵했다”며 “체육계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이렇다 할 노력은 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차관을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민주당 인사들이 관련된 논란을 일일이 거론하며 반박했다. 그는 “최윤희 차관이나 장미란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나, 아니면 뺑소니 사고를 냈나,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선동을 했나,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추적한다고 거짓말을 했나, 천안함 장병들과 함장을 공격하고 비난했나, 그것도 아니면 스포츠 영웅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장난으로 2차 가해를 한 적 있나”라고 맹공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신임 차관들이) 비서랑 해외로 불륜여행을 가기 위해 뇌물을 받아먹었나, 뇌물 받아먹고 청부입법을 했나, 사모펀드로부터 불법 스폰을 받았나, 당선되려고 돈봉투를 뿌렸나, 부하직원들을 성폭행, 성추행했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이 했던 일을 비교해보시라”며 “똥 묻은 개가 지나가는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면, 운동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 첫 출근을 하면서 “염려해주신 만큼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 막중한 임무를 맡아 많이 부담스럽지만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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